news

SK텔레콤 고객 정보 유출, 위약금 면제 가능? 피해자 혜택 정리

easy master 2025. 7. 4.
반응형
이번 글에서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정부의 위약금 면제 결정까지, 사건의 전말과 보상 내용,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실제 혜택까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SK텔레콤 유심 해킹 보상
SK텔레콤 유심 해킹 보상

"3년간 해킹당했지만, 조용히 덮었습니다"

2021년 8월, SK텔레콤 서버에 해커가 침입했습니다. 회사는 2022년에 이 사실을 파악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조용히 넘겼습니다.

그 사이 3년 동안, 2,696만 건, 9.82GB 규모의 유심(USIM) 정보 25종이 유출됐습니다. 사태는 점점 커졌고, 결국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 늦었지만 보상책 발표
SK텔레콤, 늦었지만 보상책 발표

약속을 어긴 건 SK텔레콤이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 사고가 아니라, 고객과의 약속을 어긴 계약 위반으로 봤습니다
.

통신사는 이용자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책임이 있는데, SK텔레콤이 이 기본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SKT 약관 제43조에는 '회사의 잘못으로 계약이 해지될 경우,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으며

정부는 이 조항을 근거로 이번 해킹 사고는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위약금 면제, SKT에 어떤 타격일까?

SK텔레콤은 7월 14일까지 해지하는 가입자에게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밝혔고 8월 한 달간은 전 가입자의 통신요금을 50% 할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은 회사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SKT 측은 최대 7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고, 실제로 발표 직후 SKT 주가는 하루 만에 5.56%나 하락했습니다.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의 보안 시스템엔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 서버 계정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음
  •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음
  • 유심 인증키를 평문으로 저장

심지어 통화기록이 담긴 서버에서는 로그가 사라진 구간이 있어 유출 여부를 아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반응형

이재명 대통령, 직접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가 손해 보지 않도록 하라”라고 지시했으며, 정부 역시 이번 사태를 통신사가 법과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린 사건으로 보고, 피해자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K텔레콤 보상책 발표
SK텔레콤 보상책 발표

SK텔레콤, 늦었지만 보상책 발표

사태가 커지자 SK텔레콤도 결국 움직였습니다.

'신뢰 회복'을 내세우며 다음과 같은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 7월 14일까지 해지하는 가입자에게 위약금 면제
  • 8월 한 달간 통신요금 50% 자동 할인
  • 뚜레쥬르, 도미노피자 등 제휴사를 통한 릴레이 할인 제공
  • 해지 후 6개월 안에 재가입하면 멤버십 등급과 혜택 복구

또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CEO 직속으로 두고, 보안 인력과 예산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무리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닙니다. 정보를 보호하지 못한 기업, 그리고 여기에 제재를 가한 정부의 대립이자,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느냐는 물음이기도 합니다.


SK텔레콤의 진심 어린 사과와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
여러분은 이번 조치, 어떻게 보시나요?

반응형

댓글